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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의 세계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의 세계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한의숭> 저
  • 출판사경진(도서출판)
  • 출판일2018-06-20
  • 등록일2019-02-21
보유 1, 대출 0, 예약 0, 누적대출 6, 누적예약 0

책소개

새로 발굴, 소개된 작품을 통해 바라본19세기 한문소설의 세계 이 책은 19세기 한문소설사 연구에 있어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한문중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주제 구현 양상과 서사적 특징 등을 연구한 것이다. 한동안 정체 상태에 빠져 있었던 19세기 한문소설 연구를 새로 발굴된 작품을 통해 구도와 사적 위상 등을 재정립해 보고자 하는 시도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은 최근 새롭게 발굴, 소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여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의 세계를 가늠해보려 하고 있다. 그렇다보니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자료가 여럿 소개되고 있으며, 기존의 시각과는 다른 각도에서 작품을 분석하여 흥미롭게 다가온다. 먼저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한 전제로 17~18세기 한문소설의 지형 변화를 중심으로 작품의 특징적 변이 양상을 살펴보았다. 이전과는 다르게 남녀주인공의 1 대 1의 상호독점적인 남녀 관계의 균열 조짐과 비극적 결말구조 일변도에서 탈피하여 행복한 결말로 마무리하는 경향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의 주제 구현 양상에 관해 추적해 보았다. 그 결과 19세기에 창작된 한문중단편소설의 경우 다양한 작품들이 존재하되 그 주제적 맥락에 있어 양분되는 성향이 감지되었다. 이를 인정세태의 구현을 핵심으로 한 작품군과 보수적 인식의 구현을 주제로 설정한 작품군 두 계열로 나누어 고찰하였으며, 인정세태의 구현을 주제로 한 경우 19세기 서울의 인정세태 양상의 구현과 향촌사대부를 둘러싼 사회세태의 반영으로 구분하고, 보수적 시대인식의 구현을 주제로 한 경우 희화화의 방식을 통해 정절의식을 강조한 것과 ‘충/효’의 보수적 이데올로기 구현을 설정한 것으로 세분화하여 구분하였다. 다음으로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의 서사적 특징을 서술방식과 서사양식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서술방식의 경우 1) 중단편이 지향하는 주제 구현에 적합한 서술문체의 사용, 2) 주도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는 여성 형상의 강화, 3) ‘현실성’과 ‘환상성’의 활용을 통한 서사의 구축, 세 가지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서사양식의 경우 1) 중국 평점소설양식의 수용, 2) 재자가인류 소설의 서사방식 수렴, 3) 전대 애정전기 서사문법의 계승과 변용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앞선 논의를 종합하여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의 소설사적 의미를 1) 단편서사 전통의 계승을 통한 시대의 변화 양상 포착, 2) 한문장편의 박학 추구와 변별되는 특정 주제 중심의 서사 구현, 3) ‘일상/여성/대중’ 등의 담론 수용을 통한 미시적 서사의 추구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분석하고 그 의미를 밝혀보았다. 19세기 한문소설사의 구도를 새롭게 정립해 보다 새롭게 발굴, 소개된 작품으로 인해 기존 19세기 한문소설사의 구도는 수정될 필요가 있고, 따라서 관련 자료들을 보다 폭넓게 섭렵하고 논리를 정치하게 보완할 필요가 제기된다. 이 책을 통해 19세기 한문중단편소설에 대한 새로운 구도와 시각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시기 한문소설사의 빈 공간을 채워나감으로써 소설사의 다채로운 국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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