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18년 경력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어린 시절 엄마 어깨 너머로 배운 뜨개 솜씨로 뜨개 책을 냈다, 주변의 내로라라는 뜨개 선생을 지인으로 둔 덕에 답답한 고비고비 넘기고 저자 특유의 지구력으로 수많은 뜨개 작품을 완성했다. 독학으로 배운 덕분에 초보자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저자의 직업 덕분에 디자인 감각에 목말라 있는 고수들의 심정 또한 잘 알고 있다.
〈집과 뜨개질〉은 초보와 고수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책이다. 코바늘과 대바늘뜨기의 기초가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고,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기본 모티브 뜨기가 담겨 있다. 블랭킷, 러그, 패션 소품 등 책에 수록된 40여 가지의 작품 만들기 방법이 세밀한 일러스트로 소개되어 있어 기초를 마스터한 후 하나하나 따라 하기 쉽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다른 뜨개 책과 구별되는 점은 뜨개 작품과 인테리어에 관한 정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가 마침 서울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 잡은 농가를 허물고 아담한 2층 목조주택을 완성한 것. 그림 같은 목조주택의 구석구석을 담았고, 그 집 여기저기 그림처럼 어울리는 뜨개 소품 화보가 이어진다. 인테리어 책인가 하고 집 구경하다가 맘에 드는 작품 골라서 뜨면 일석이조. 감각 있는 여자들이 꼭 하나 갖고 싶은 책이기도 하다.
시골집 한 채 지었다. 그 집에서 뜨개질을 한다
『집과 뜨개질』은…
01 인테리어와 뜨개질 다방면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적극 권장합니다.
02 책에 수록된 작품을 위한 기초 뜨개 방법이 실려 있어 뜨개바늘을 처음 잡는 리얼 초보라도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습니다.
03 한 나절이면 따라 배울 수 있는 기본 모티브 뜨기가 사진과 일러스트가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04 수록된 40 여 가지의 작품은 크고 작은 소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크기가 큰 작품이라고 해서 지레 겁먹지 마세요. 한 가지 모티브를 여러 개 떠서 잇되 실색에 변화를 준 것이니 이참에 근사한 블랭킷 하나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05 인테리어 감각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화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층 목조주택의 전 부실을 공개해 인테리어 정보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06 무엇보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뜨개에 관심이 없던 독자라고 해도 뜨개질 충동이 반드시 일어납니다. 어느 새 실과 바늘을 손에 들었다면 과감하게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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